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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1월 선교기도 편지



사랑하는 태국선교의 동역자분들께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힘들어 하는 가운데, 태국에서도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80년만의 폭우와 강의 범람으로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의 많은 주민들이 집과 살림을 잃고 홍수로 고생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인생의 여정에서 시시각각 예측할 수 없이 찾아오는 크고 작은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선하심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예수님 안에서 소망을 붙잡는 동역자 여러분들의 삶이 되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시고 서있게 하신 각자의 자리에서 순간순간 주님 한분만을 기쁨으로 예배하며 눈으로 보이는 상황과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믿음의 눈을 들어 감사를 선포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 23:1) 그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더 깊이 알아가며,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은혜가 동역자 여러분 한분 한분의 삶 가운데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옴꼬이 신학교 장학금 수여식 ( 9월 )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신학생들 등록금을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4년 가을 학기에는 지금껏 해왔던 15명이라는 인원수 제한을 두지 않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의 모든 신학생들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고, 신학교 학장님의 추천과 선별을 통해 총 25명의 신학생들이 선발되었습니다.


그동안 항상 저 혼자 올라가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곤 하였는데, 이번에는 마침 옴꼬이로 단기선교를 오신 파송교회 선교팀과 함께 수여식을 진행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기쁜 시간이었으며, 팀원들과 함께 학생들을 일일히 안아주고 격려하며 모두 다 함께 주님께 감사를 올려 드리는 너무나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학금을 지원하기 전에는 중도에 등록금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공부를 그만 두는 학생들도 있었는데, 등록금을 지원한 후부터는 그런 학생들의 비율이 현저히 줄었다는 학장님의 이야기가 많은 격려가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3년동안 장학금을 받아가며 공부하고 졸업하여 이제는 각기 다른 사역지와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는 젊은 사역자들이 생겨나고 있음에 모든 존귀와 감사를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매 학기마다 잊지않고 옴꼬이 신학생들의 등록금을 지원해 주고 계신 모든 동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옴꼬이 청소년 연합 부흥집회 ( 10월 )

옴꼬이 지역의 청소년들이 다함께 모여 예배와 말씀, 그리고 뜨거운 찬양으로 함께 하는 연합 부흥 집회가 '양빠오 교회' 에서 2박 3일의 일정으로 있었습니다. 이런 청소년 집회가 중요한 이유는 태국 공립학교를 다니며 불교권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영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그리스도 공동체를 이루는 매우 소중한 시간인 동시에 함께 찬양하고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 말씀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선교사로서 가슴 벅찬것은 올해 초 교회 건축을 마치고 입당예배를 가졌던 '양빠오 교회' 가 이렇게 청소년들의 연합 집회로 사용된 것도 감사하고, 미래의 소망인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뜨겁게 예배하고 찬양하는 모습에서 이 땅에 희망을 보는 것 같아서 입니다.


이번 연합 부흥 집회를 통해 청소년 아이들에게 예배와 하나님 말씀의 중요성 그리고 공동체의 소중함을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또한,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청소년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예배하고 소통하는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땅을 변화 시킬수 있는 크리스찬 리더들이 이들 가운데 많이 배출되어 먼 훗날 이 태국땅에도 부흥의 꽃이 활짝 피어나길 소원합니다.







중보기도 요청

  • 연말 전도집회 및 우뚬고아원 크리스마스잔치

매년 연말에 진행해 왔던 옴꼬이 성탄절 전도집회는 주로 메똠교회 뒷편 공터에서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성탄절 전도집회는 아직까지 복음이 많이 전해지지 않은 '나끼안' 지역 마을과 미전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사역자들과 논의하였고, 그래서 장소를 우뚬 고아원에서 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산꼭대기에 위치한 우뚬 고아원에서 집회를 하는 것이 준비하는 측면에서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미전도 마을에 계신 분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과 불편함을 감수해서라도 그들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 저와 사역자들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예년과 다른 장소에서 열리게 되는 성탄절 전도집회이지만, 이를 통해 미전도 지역 주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의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고산족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탄절 집회와는 별도로 올해도 변함없이 우뚬 고아원 아이들에게 풍성한 성탄의 기쁨을 전하기 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잔치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이날만을 기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올해도 예수님으로 인해 기쁘고 감사가 넘치는 크리스마스가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고 연말 집회와 우뚬 고아원 크리스마스 잔치가 예수님 한분만이 증거되는 사역들이 되도록 중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뚬 고아원 아이들 영상]






  • 제 3차 우뚬 고아원 비전 트립

올해도 변함없이 우뚬 고아원 아이들을 치앙마이로 초청하여 여러 곳을 견학시키며 꿈을 심어주는 제 3차 비전 트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전 트립은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2년과 2023년에 가졌던 1박 2일에서 올해는 2박 3일로 하루를 더 늘려서 아이들과 사역자들이 너무 피곤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하였습니다. 80여명의 아이들과 사역자들이 트럭 7대에 나눠 타고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안전이 가장 우선시되기에 많은 준비와 기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번 비전트립에 필요한 요소들 ( 숙박장소, 음식준비, 견학 일정, 봉사자 모집 그리고 재정 등) 잘 준비될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2022년 비전트립]




기도제목

  1. 미전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리게 될 성탄절 전도집회가 잘 준비되고 주변 마을의 많은 영혼들이 이 집회를 통해 복음을 듣고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2. 우뚬 고아원의 3차 비전트립과 크리스마스 잔치를 통해 아이들에게 기쁨과 감사가 넘치고 꿈과 소망을 갖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3. 미전도 복음화을 위한 '후웨이쾅마이 교회' 가 주님의 때에 건축이 잘 시작되며 또 교회 건축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4. 분주한 연말 사역 가운데 오고가는 산길을 안전하게 지켜 주시고 미국에서 공부하는 준민이와 태국에 있는 가족 모두 건강하고 평안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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